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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오르골- 그랑죠를 보며 자란 세대를 위한 위로Culture/Etc 2017. 2. 20. 14:52
여러분들은 로봇을 주제로 한 만화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다간? 썬가드? 그 위로 올라가 메칸더브이, 태권브이?
필자는 로봇을 주제로 한 만화하면 단연 그랑죠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사실 필자는 87년생이다. 아마 그 언저리에 태어난 사람들이라면 그랑죠에 다들 환장했을 것이다.
비디오를 빌려 밤새 봤을 것이고 그 당시 3000원짜리 조립 로봇을 사서 조립도 해봤을 것이다.
그랑죠에는 '천사의 오르골' 이라는 그랑죠의 메인 테마송이 있다.
바로 이 포스팅의 목적은 그 곡을 듣게 하여 그랑죠를 잊고, 또한, 바쁜 세상살이에 치여 사는 내 또래 친구들에게 잊혀진 어린 유년시절의 아련함을 떠오르게 해주고 싶어서이다.
아련한 느낌의코드의 이 곡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다시금이나마 되찾게 해준다. 마음을 치유해준다고 해야할까?
가슴이 먹먹한 이유는 뭘까? 9살이던 내가 어느덧 서른이 넘었고, 그동안 살아 오며 순수함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허탈감때문일까?
덤으로 로봇 소환 테마송도 올려보도록 하겠다. 아마 내 또래들은 지금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오늘 저녁 퇴근하며 이 곡들을 듣고 마음의 치유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이 포스팅의 값어치는 정말 어디서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랑죠...... 아 내 어린 시절에 전부였던 그 시절이 문득 생각나는 쌀쌀한 겨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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