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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한계>더 이상 버틸 힘조차 없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Culture/Music 2017. 2. 21. 21:13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기대치를 받으며 살아간다. 마치 한 피로회복제 CF에서처럼 등에 피로를 엎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처럼 우리에겐 나름대로의 기대치, 혹은 의무감이 부과된다. 때로는 그 기대감이 너무나 벅차서 다 놓아버리고 싶기도 하고, 내가 가는 길에 대한 의문과 심지어는 매너리즘,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문득 저녁을 먹고 노래를 듣던 중 넬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이만하면 눈치채셨을 분들이 계실 것이다. 넬의 명곡 중에 '한계'라는 곡이 있다.

    그야말로 "나는 그 정도에 사람이 아닌 데 왜 내가 그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나요? 너무 힘들어요.." 라는 내용의 곡이다. 

    힘들 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와닿는 가사임에는 분명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Bridge부분부터 시작되는 코드work와 후반부에 나오는 바이올린 선율에 집중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방랑과 방황의 차이" 라면서 절규하는 보컬 김종완의 애절함에서 한계치에 도달해 더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우리들의 절실함이 묻어나는 곡이다. 

    백문이 불여일청! 감상을 시작해보자. 갑자기 무지막지하게 센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가사>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니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 둘래요.


    달라졌구나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난 여전히 그대론데 넌 달라져버렸어

    근데 혹시 한번 쯤 반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나요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 둘래요.


    빼곡히 들어선 의미라 했지만 나에겐 공허하기만 한

    일방성의 무의미함

    방랑과 방황의 차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 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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